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는 12일 최고경영자(CEO) 후보선정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김상훈(국민) 김정태(주택) 행장 외에 제3의 인물 5명을 행장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또 CEO 후보선정위원(6명)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이들 7명 가운데 1명을 통합행장으로 선정키로 합의했다. 김병주 합추위원장은 이날 CEO 후보선정위원회 첫 모임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상훈.김정태 두 행장 중에서 합병은행장을 뽑는게 최선이지만 양 은행간의 의견대립이 워낙 커 금융계 기업계 인물 중 5명을 후보군으로 추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1일까지 이들 7명에 대한 개별면담을 마치고 이달 안에 합병은행장을 최종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배구조를 은행장과 이사회 의장으로 분리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으며 이는 합병은행장이 선정된 이후에 논의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CEO 후보선정위원회는 김병주 위원장, 최범수 합추위 간사, 김지홍 국민은행 사외이사, 최운열 주택은행 사외이사와 외국인주주 대표인 골드만삭스의 민지홍 한국대표, ING의 얀 옵더 빅 주택은행 부행장 등으로 구성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