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2일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교과서 수정 요구를 거부한데 대한 항의 표시로 당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조영길 합동참모본부의장의 방일을 취소했다. 또 오는 9월초로 계획된 일본 해상자위대 연습함(4천50t급)과 호위함(3천500t급)등 함정 2척의 인천항 입항도 허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문화관광부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제4차 일본문화개방 일정을 연기해 일본어 가창음반 쇼.드라마 등 오락TV방송 18세 이상 성인용 비디오.영화 가정용 게임기 애니메이션 등 수입을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일본 역사교과서왜곡 대책반(반장 최희선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및 자문위원단연석회의를 열어 대일 압박 방안을 총괄 점검하고 부처별 실행조치를 마련했다. 최승욱 홍영식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