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불어온 바람을 받으며 시장 분위기에 동승, 여드레만에 큰 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650원, 5.11% 오른 3만3,9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5월 17일 5.35% 이래 8주 중 가장 높았다. 이달 들어 매도 포지션을 고집하던 외국인이 모처럼 매수에 나서 상승 쪽으로 힘을 실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데다 SK텔레콤, LG텔레콤 등 경쟁자들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날 상승은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이레만에 매수우위로 전환, 3만3,500주, 11억2,1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을 따라 사고 팔았던 기관도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1만6,106주, 5억100만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6월 1일 92만6,019주 기록 이후 최근 6중 중 가장 많은 89만984주가 손을 옮겼다. 거래대금은 299억원.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