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6백만명을 넘어섰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초고속인터넷 누계 가입자수가 6백2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지난해말 4백만명에서 올 3월말 5백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다시 3개월만에 6백만명을 돌파해 분기별 평균 25%씩 증가하고 있다. 사업자별로는 한국통신 가입자가 3백10만명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은 각각 1백58만명(25.21%),1백5만명(16.81%)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밖에 드림라인(2.84%),온세통신(2.65%),데이콤(1.93%),SK텔레콤(0.96%)순으로 뒤를 이었다. 접속방식별로는 ADSL(디지털가입자망) 가입자가 3백50만명(56.07%),CATV 방식의 가입자 1백95만명(31.25%),아파트단지의 구내 랜(LAN) 방식의 가입자 78만명(12.52%) 등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최근들어서는 중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에서도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어 올 연말께는 가입자가 모두 7백50만명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통부는 오는 2005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전체 가구의 84%인 1천3백50만 가구에 평균 20Mbps급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고도화 계획'을 수립,추진중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