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유선과 무선통신서비스를 합친 새로운 통합서비스를 올해안에 선보인다.


이상철 한국통신 사장은 13일 오전 분당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가진 '희망 대토론회-열린 경영,열린 만남'이란 대화 프로그램에서 "유·무선통합서비스를 올해안에 제공,향후 한통의 새로운 수익창출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초고속인터넷망과 무선 LAN 기술을 결합한 윈터넷(WINternet:Wireless Internet)이 유·무선통합서비스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윈터넷은 공항 기차역 호텔 등 데이터수요가 많은 공공장소에 인터넷 접속점을 설치하고 고객들이 노트북을 이용해 언제라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 인터넷접속 서비스다.


한국통신은 일반가정에 보급된 ADSL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는 WDSL(Wireless ADSL)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지난달 중순 마케팅본부안에 유·무선통합사업팀을 신설하고 한통 본체와 KTF,KT아이컴 등 무선 자회사들의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패널 4명을 포함,6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희망 대토론회'는 한통 자체 위성방송망을 통해 전국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으며 전화와 e메일로 임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