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가 벌써부터 가을시즌 준비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동양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은 가을시즌에 대비해 개발한 각 제품의 시장테스트,포장 디자인 개선,제품기획 등에 메달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달들어 간판급제품인 제크,칙촉,마가렛트,빠다코코낫 등의 비스킷 디자인을 새롭게 하면서 일찌감치 가을시즌 준비에 나섰다. 또 매운걸 맛있군(스낵),카리브껌,목캔디후르츠,핫스,팝로이,롯데웨하스 등의 신제품을 내놔 시장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동양제과는 오!콘칩,오!친구 등의 스낵과 자일리톨성분 70%를 넣은 자일리톨키즈껌,자일리톨디스크 등을 출시해 7,8월 테스트 기간을 거쳐 9월이후 시장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동양측은 특히 고래밥,다이제,베베,나!,이츠크래커 등의 핵심제품도 디자인을 새롭게 한 뒤 가을시즌 때 프로모션과 TV광고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크림샌드 샌디와 비스킷 버터링컬렉션,섹시감자,투캅스2 등의 스낵과 자일리톨레몬민트껌 등을 출시하며 가을시장 준비에 들어갔다. 크라운제과도 참크래커를 재출시한데 이어 아이팝콘,퀵스타등의 스낵제품을 연이어 출시해 가을성수기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동양제과 관계자는 "제과업체들이 7월 이후엔 외부에 드러내놓고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아 하한기를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을시장 선점을 위해 물밑에서 엄청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