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스승인 부치 하먼이 미국 내 최고의 골프교습가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8월호에서 하먼이 동료 교습가들이 투표로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교습가 50인' 중 맨 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이제스트는 하먼이 지난해 최고의 교습가로 선정됐던 데이비드 리드베터와 3위였던 짐 맥린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고 밝혔다. 하먼이 1위로 선정된 데는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우즈를 지난 98년부터 지도해온 점이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 동료 교습가들은 특히 하먼이 우즈의 스윙을 타이트하게 만들고 비거리를 늘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50대 교습가에는 짐 하디,빌 하먼 등 7명의 새로운 인물이 편입됐다. 지난해 92세로 50대 교습가 중 최고령이었던 폴 러냔은 올해(30위) 역시 가장 나이 많은 교습가로 뽑혔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