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자동차보험만 취급하는 디렉츠자동차보험의 경영권을 인수, 자동차보험에 진출한다. 교보의 자동차보험 진출로 삼성 현대 동부화재 등 기존 손보사와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교보생명이 신청한 디렉츠자동차보험 주식취득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디렉츠자동차보험 지분 38%를 76억원에 인수한 다음 추가로 1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교보의 지분이 56.7%로 늘어나 디렉츠자동차의 경영권을 갖게 된다. 디렉츠자동차는 다음주중 금융당국에 본허가 및 상품 인가를 신청하는 등 본인가 절차를 밟고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