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급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70선 아래로 내려섰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58포인트(3.58%) 내린 69.58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0.63으로 1.33포인트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8개에 그쳤으나 하락 종목은 무려 5백12개에 달했다. 지수 등락과정에서 거래는 활발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많은 4억6백61만주가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 반전됐다. 매물벽인 지수 74선 근처에서 쏟아진 차익매물을 이겨내지 못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세,삼성전자 실적 악화설,주식을 팔고 주말을 넘기려는 주말효과 등이 어우러져 하락골이 깊어졌다. 개인은 1백97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 하락세를 부추겼다. 반면 외국인은 8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2백1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3천만원 순매도에 그쳤다. 대형주 강세는 하루천하로 끝났다. 시가총액 상위 40위 종목에선 실적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국민카드와 코리아나만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는 내림세였다. 개별종목들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동부중공업 한올 등 일부 A&D(인수후 개발) M&A(기업 인수합병)관련주는 초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