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지난 2일 이후 아흐레만에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주식인수 계약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는 시장 분위기에는 아랑곳 없이 가격제한폭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매도 잔량이 전무한 상태에서 상한가 매수 잔량만 99만2,752주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 매수세를 자랑했다. 제3자 피인수설과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인 신원산업개발, 라이트하우스 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코리아 등과 주식인수 계약서를 작성했고 법원 허가도 받았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주당 5,000원으로 신원산업개발이 15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라이트하우스 인베스트먼트와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코리아는 각각 100억원씩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8월말까지 채무조정 완료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계약은 무효가 된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50원, 11.36% 높은 1,470원에 종가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00만주 이상 늘어 1,888만3,220주가 손을 옮겼다. 거래대금은 262억원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달 14일 2,019만56주 기록 이후 4주 중 가장 많았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