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네트워크업체 NCR과 추진해오던 외자유치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고 공시하면서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오전 소폭 상승출발한 뒤 차차 아래쪽을 향하다 이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강하했다. 전날보다 1,600원, 11.8% 떨어진 1만1,950원에 마감했다. 이날 마감가는 지난 4월 27일 1만1,850원을 기록한 이래 최저가. 미국 NCR과 외자유치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최종이견을 조율했지만 NCR측이 지분 51%를 양도할 것을 요구하고 발행가격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 NCR의 선진방법론을 자사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넷맥스 등에 도입함으로써 서비스 수준을 한층 발전시킨다는 전략이 좌절됨으로써 당분간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