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주가는 이레 만에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화답했다. 상반기 지난 상반기 매출이 1조254억원으로 잠정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9%와 10% 늘어난 1,050억원과 690억원을 냈다. 통신케이블 부문 해외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형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이 개선, 6%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1분기 9.4%, 2분기 11%로 증가했다는 대목에 시선이 모였다. 주가는 실적발표 후 1만9,000원을 넘었다가 1만8,4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550원, 3.08% 올랐다. 전반적인 약세장 속에서도 실적이 빛을 발하며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적호조가 예상된 터라 재료노출을 차익실현 기회로 삼은 매물도 만만치 않게 쏟아져 전날보다 7배 이상 많은 124만주가 손을 옮겼다. 최근 29거래일 동안 단 두차례만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도 실적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며 8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