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가 유럽과 중동 전역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15만대를 리콜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번 리콜이 운전석 에어백이 미리 터지는 결함을 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미 고객 몇명이 전기합선으로 다쳤다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이번 리콜로 1천3백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대상 차종은 에어백이 장착된 모든 C,E,S 및 SL 클래스 승용차로 1995년 6월부터 1996년 4월 사이에 생산된 제품들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