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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렬한 전자음 '역동적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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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9년 전자하프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하피스트 곽정(29)씨가 이번에는 미니어처전자하프를 국내에 소개한다.


    오는 26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보스턴팝스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무대에서다.


    1백16년 전통의 보스턴팝스와 협연할 이번 무대에서 곽씨는 전자하프로 델투어의 재즈 '하프협주곡',미니어처전자하프로 록뮤직 '록 어라운드 더 클락'을 각각 연주한다.


    지난해 세계적 레코드사인 애틀랜틱과 7장의 앨범을 내기로 계약한 곽씨는 세계하프협회로부터 '미래의 유망주'로 3연속 선정된 한국의 대표적 하피스트.


    그는 역사가 짧아 서구에서도 보급단계에 있는 두 악기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80년대 후반 개발된 전자하프는 높이 1백80㎝,현47개로 클래식하프와 모양과 크기가 비슷하지만 증폭기(앰프)로 음량을 늘린 게 특징.


    더욱이 현 하나로 2백50여가지의 소리를 내는 만큼 재즈와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다.


    미니어처전자하프는 90년대들어 역동적인 무대연출을 하기 위해 크기를 대폭 줄인 악기.


    현이 일반 전자하프보다 11개 적은 36개로 구성돼 있다.


    곽씨는 이번 공연에서 미니어처전자하프를 안아들고 무대를 오가며 열정적으로 연주할 계획이다.


    곽씨는 "지난 99년엔 전자하프를 소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서 "이번에는 재즈와 록뮤직을 통해 두 악기의 진수를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존 하프연주자중 가장 강렬하게 음색을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난 그가 두 개의 전자악기로 자신의 장점을 한층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곽씨의 연주에 앞서 소리꾼 장사익씨는 '님은 먼 곳에''아리랑' 을 들려준다.


    또 보스턴팝스는 독자적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 '오프닝 팡파레',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영화 '클로스인카운터'와 '스타워스'에 삽입된 존 윌리엄스의 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보스턴팝스가 창단이래 한국 연주자들과 처음 협연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02)780-5054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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