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800억 주말께 추가투입..'주가 바닥' 인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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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증시에 투입키로 한 6천억원 가운데 남아 있는 2천8백억원을 이르면 이번 주말께 주식 매수자금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3천2백억원을 증시에 투입했던 국민연금은 나머지 2천8백억원을 이르면 이번주 증시에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지난 4일 3천2백억원을 투입한 뒤 곧바로 2천8백억원을 2~3차례에 걸쳐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투입시기를 미뤄왔다.
그러나 지난 4일 투입한 3천2백억원의 주식 매입이 사실상 완료된데다 주가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이번주 중 투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국민연금 3천2백억원을 받은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들은 영업일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자금의 90%를 주식 매수에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날까지 주식 매수를 사실상 끝낸 상태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이며 국민연금이 투입되면 즉시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