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대한전선 희성전선 등 전선주가 강세다. 지난 13일 업계의 선두주자인 LG전선이 상반기 '사상최대의 실적'을 발표하자 2,3위 업체인 대한전선과 희성전선도 실적호전이 기대되면서 동반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증시에서 대한전선은 8백원(7.27%) 오른 1만1천8백원으로 마감됐고 희성전선도 1백60원(2.85%) 상승하면서 5천7백70원을 기록했다. LG전선도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LG투자증권 박강호 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이익률이 높은 광케이블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선업계의 실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광케이블의 원료인 광섬유의 공급이 모자란 상태인 만큼 광케이블과 광섬유를 함께 생산하는 업체의 주가가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선업체중 광케이블과 광섬유를 동시에 생산하는 업체는 LG전선과 대한전선 뿐이며 희성전선은 오는 8월부터 광섬유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