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 및 SK텔레콤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70원, 5.33% 오른3,360원을 기록했다. 이날 통신서비스업종 7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자 지난 5월 14일 상한가 이후 9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217만225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71억원이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인수 추진에 대해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6월말 기준 시장점유율이 29%로 뛰어 올라 49.6%의 한국통신과 양강 구도를 굳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워콤과의 합병이나 정부의 통신시장 3강 재편안과도 궁합이 맞아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말 현재 가입자수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25.2%이며 드림라인은 2.8%, SK텔레콤의 싱크로드는 1.0%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드림라인의 경우 초고속 인터넷 사업부문에 약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협상 과정에서 인수 가격이 가장 큰 변수라고 한 시장 관계자는 전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