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성능이 좋아졌는데도 값은 기존 제품보다 싼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요즘엔 3백만 화소급이라도 1백만원 안팎이면 살 수 있다. 작년까지 주류를 이뤘던 1백만 화소급은 심지어 2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출시된 디지털카메라 가운데 눈에 띄는 제품을 살펴본다. C-700울트라줌(올림푸스한국)=2백11만 화소의 고화질 디지털카메라. 광학 10배줌과 디지털 2.7배줌을 지원해 최대 27배로 확대해 촬영할수 있다. 조작하기 쉽고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자동촬영은 물론 수동으로 전환해 초점,셔터 속도,노출 보정,플래시 모드,화이트 밸런스,콘트라스트,ISO 감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파인픽스6900줌(한국후지필름)=3백30만 화소급이지만 "슈퍼CCD벌집"을 사용해 최대 6백3만 화소로 촬영할 수 있다. 슈퍼CCD벌집이란 정방격자 형태인 CCD(전하결합소자)의 배열을 45도 회전시켜 빛을 받는 면적을 넓히는 것을 말한다. 이 카메라는 또 초당 10프레임으로 최장 1백60초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멀티코팅 기술을 적용한 비(非)구면 광학 6배줌 렌즈가 달려 있어 화질이 선명하다. 디지맥스210SE(삼성테크윈)=지난 4월 출시된 2백10만 화소급 인기 모델. 광학 3배줌과 디지털 2배줌으로 최대 6배로 촬영할수 있다. 영상 처리속도를 크게 개선해 1초에 연속 두 장을 찍을 수 있다. 115x71x56mm의 콤팩트한 크기에 무게가 2백55g(전지 제외)에 불과해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값은 60만원 안팎. DSC-S85(소니)=4백13만 화소의 초고화질 디지털카메라. 광학 3배줌과 디지털 2.5배줌이 가능하다. 수동으로 노출,셔터 스피드,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다. 어둠 속에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AF일루미내이터"가 탑재돼 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3천장,3시간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시중판매가격은 1백25만원 내외. DX3500(코닥)=2백20만 화소. 버튼만 누르면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에 자동으로 전송하는 "도크(DOCK)"가 장착되어 있다. 인쇄는 물론 사진파일 e메일 전송까지 한번의 클릭을 해결할수 있으며 도크에 올려 놓고 충전할 수도 있다. 8MB 메모리로 최대 50장까지 찍을 수 있고 외장 메모리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포토PC800(한국엡손)=3백만 화소.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로 전송하지 않고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조작이 간편하다. 8MB의 메모리카드가 들어 있다. 카메라에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로 촬영한 사진에 대한 설명을 녹음하고 들을 수 있어 출장이나 현장 답사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포토스마트C215(한국hp)=1백30만 화소급 보급형 카메라. 메모리카드는 4MB이며 디지털 2배 줌 촬영이 가능하다. 플래시모드로 촬영할 때 사람 눈이 빨갛게 찍히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이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23만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