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컴퓨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컴퓨터를 장만할 때 가장 큰 고민거리는 "어떤 컴퓨터를 골라야 후회하지 않을까"하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컴퓨터를 구입할 때 자신의 필요에 맞는 제품이 가장 좋다"고 말하지만 초보자들에겐 사실 자신에게 맞는 컴퓨터가 어떤 것인지조차 판단하기 쉽지 않다. 국내 컴퓨터시장의 "빅5"와 외국계 컴퓨터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권하는 데스크톱PC를 소개한다.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M6320) =가정에서 2대 이상의 PC를 연결해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PC다. 홈네트워크란 전화선을 통해 PC끼리 연결해 네트워크를 형성, 다양한 주변장치및 데이터를 공유하게 해주는 첨단 사용환경을 말한다.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텔의 펜티엄III 1GHz를 사용했고 메모리는 1백28MB, 하드디스크(HDD) 용량은 40GB다. 48배속 CD롬 드라이브가 장착돼 있다. 운영체제(OS)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ME"다. TV수신과 예약녹화도 가능하다. 비디오나 오디오의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편집하거나 저장할수 있다. 삼보컴퓨터 (드림시스AV) =세계적인 오디오.통신업체인 "켄우드(KENWOOD)"와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켄우드의 오디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음향기기에 적용되는 하이파이(고충실도) 개념을 구현한 컴퓨터. 오디오가 아날로그 컴포넌트라면 드림시스AV는 디지털 컴포넌트라고 할 수 있다. 드림시스AV의 중앙처리장치는 펜티엄III 8백66MHz, 메모리 1백28MB,하드디스크(HDD) 40GB다. 랜카드와 56Kbps 속도의 모뎀이 함께 들어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 롬을 갖고 있다. LGIBM (멀티넷i W8QG3TFS) =중앙처리장치로 펜티엄4 1.3GHz를 사용한 제품이다. 메모리는 1백28MB이며 최대 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는 30GB다. 초당 7.8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5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했다. 특히 구매 고객들에게 10월 시판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XP"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현주컴퓨터 (아이프랜드 EQ7010P) =최근 시판한 모델로 중앙처리장치는 펜티엄III 1GHz, 메모리 1백28MB, 하드디스크 40GB다. 7월 한달간 17인치 완전 평면 모니터와 프린터까지 포함해 1백49만원에 판매한다. 구입 고객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1년간 컴퓨터를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윈도XP 업그레이드 쿠폰이 제공된다. 현대멀티캡 (아이타워 7200) =파워 유저를 위한 제품이다. 중앙처리장치는 펜티엄4 1.4GHz, 메모리 1백28MB, 하드디스크 40GB다. 52배속 CD롬 드라이브가 달려 있다. 앞면에 USB2포트와 오디오 단자가 있어 편리하다. 17인치 완전평면 모니터를 포함해 1백59만원이다. 컴팩코리아 (프리자리오 7000) =컴팩이 최근 발표한 최고급 모델. 중앙처리장치는 펜티엄4 1.4GHz, 메모리 1백28MB, 하드디스크 60GB다. 17인치 완전평면 모니터를 포함해 2백79만원이다. JBL플래티넘 스피커를 채택했다. 한국HP (파빌리온 9871PC)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중앙처리장치 펜티엄4 1.3GHz, 메모리 1백28MB, 하드디스크 40GB다. 재기록이 가능한 CD-RW 드라이브가 장착돼 있다. 56Kbps 속도의 모뎀과 LAN(근거리통신망) 카드가 들어 있다. 가격은 모니터를 제외하고 2백3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