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토피아] PC : 안정성.인지도 앞세워 외국산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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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컴퓨터업체들의 시장 공략이 거세다.
지난해 가정을 대상으로 한 홈PC시장에 뛰어든 외국계 컴퓨터업체들은 안정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국내 컴퓨터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홈PC시장은 전체 컴퓨터 시장의 40% 수준.
컴팩코리아는 지난 3월 데스크톱 PC인 "프리자리오 7000" 시리즈를 시판해 1.4분기에만 1천7백여대를 판매했다.
2.4분기 들어선 매달 1천대 정도가 팔리고 있다.
컴팩은 국내 저가 컴퓨터 시장이 포화 상태라고 판단해 처음부터 고가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일단 전략이 맞아 떨어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판단, 올 하반기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가 제품은 중앙처리장치(CPU)로 펜티엄4를 탑재하고 가격은 모니터를 포함해 2백만원대다.
저가의 경우 펜티엄III를 장착해 1백만원대에 시판한다.
컴팩은 총판과 전국 판매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홈PC를 판매하고 있다.
애프터서비스는 전국 서비스망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홈PC 시장에 진출한 한국HP는 "파빌리온"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텔레비전과 신문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HP는 국내 홈PC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라고 판단, 신규 수요보다는 대체 수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판매 전략도 "나의 두번째 PC 파빌리온"이다.
대부분의 가정이 컴퓨터를 갖고 있고 지금부터는 신규 시장보eksms 대체 시장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HP는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전국 1백여개 대리점은 물론 인터넷 대형양판점 케이블TV 쇼핑채널 등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외국계 PC업체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애프터서비스는 PC119와 손잡고 전국 네트워크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