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신규 등록기업들의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까지 공모주 청약을 거쳐 등록된 32개사중 10개 기업은 주가(16일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특히 동원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나라엠앤디를 비롯 인터스타테크놀러지(신흥증권) 시그마컴(한국투신증권) 테크메이트(동양증권)는 등록후 1개월도 채 안돼 주가가 공모가의 80% 수준으로 급락,시장조성이 이뤄졌다. 증권사별 등록주선 실적은 기존에 공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섰던 대신 동원 동양 등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증권의 경우 올 상반기 등록시킨 3개사중 2개사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주 청약이 5개사로 가장 많은 대신증권과 동양증권은 3개사의 주가가 공모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투신증권은 유일하게 주간사를 맡은 시그마컴이 공모가 아래에서 주가가 형성돼 시장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말 현대정보기술 등에 대한 시장조성으로 가장 많은 금액(3백36억원)을 투입했던 SK증권은 단 한건의 주간사 업무도 맡지 않았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