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구조조정 藥效에 '신바람' .. 삼성.교보 등 경영효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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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대대적인 구조조정노력에 힘입어 사업비율이 떨어지는 등 경영효율이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생명보험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작년 회계연도(2000년4월∼2001년3월)중 국내 21개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대비 실제 지출한 사업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한 8.6%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에 쓴 실제 사업비 규모는 4조2백8억원으로 전년의 3조7천4백60억원보다 4.9% 증가했지만 수입보험료 증가율(10.5%)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지점 축소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생보사는 사업비율이 모두 낮아졌다.
삼성은 전년보다 0.1%포인트 낮아진 6.8%를 기록했으며 교보와 대한은 전년대비 1.6%포인트와 1.3%포인트 낮아졌다.
생보협회는 전체 생보사의 임직원이 전년보다 10.7% 줄고 설계사와 점포도 11.0%와 17.0% 감소, 사업비율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초기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는 종신보험 중심의 영업을 하는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동부생명 등은 사업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