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에서 반(反)덤핑협정 개정을 뉴라운드 협상 의제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WTO 가입을 앞둔 중국이 일본 등 거래국과 상호 덤핑관세 부과로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반덤핑협정이 의제로 채택되면 일부 국가들의 반덤핑 조치 남발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쪽으로 손질될 전망이다. WTO가 제네바에서 최근 일반이사회 비공식 회의를 연 결과 반덤핑협정 개정문제를 뉴라운드 협상 의제로 올리는데 대해 상당수 회원국들이 긍정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