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대외 경상수지 악화에 한몫하고 있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관광이나 시찰 명목으로 나간 해외여행객은 99만6천2백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만8천5백42명에 비해 25.7%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해외여행객도 5월말까지 2백19만2천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1백96만명에 비해 11.9% 늘었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으면서 해외 비행기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행객이 많아 해외여행객의 증가 규모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여행수지는 올들어 5월까지 1억8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