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이치로 잡고 '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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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일본의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대결에서 완승했다.
김병현은 17일(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이치로를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는 등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5 대 3 승리를 지키고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이로써 올 시즌 3승2패7세이브를 기록하게 됐으며 방어율도 2.95로 떨어뜨렸다.
지난해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체력 저하로 부진을 보였던 김병현은 그러나 올 시즌에는 후반기 들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추가하는 등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며 팀의 주전 마무리로 입지를 굳혔다.
이날 팀이 5 대 3으로 앞선 9회말 프린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8번 톰 램프킨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9번 카를로스 귈렌을 2루 땅볼로 유도,2사를 만들었다.
이어 등판한 마지막 선수는 1번 이치로.
이치로와 처음 대한 김병현은 2스트라이크 1볼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끈 뒤 4구째 1백48㎞의 업슛으로 스윙을 유도,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