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의 가입자 단말장치까지 광섬유로 연결할 수 있는 광네트워킹 솔루션이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케이텍정보통신(대표 권철규)은 일본 스미토모사의 특수 플라스틱 광섬유(H-PCF)를 기반으로 H-PCF 전용의 광송수신 모듈,미디어 컨버터,패스트 이더넷 스위치 등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광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권 대표는 "최대 2km까지 1백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집 앞까지 광섬유를 깐다는 개념을 갖고 있는 종전의 FTTH(Fiber To The Home)를 한단계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FITH(Fiber In The Home)로 명명된 이 솔루션은 일반가정의 단말까지 간편하게 광섬유로 연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게 되면 일반 가정의 구리케이블(UTP)이 H-PCF로 대체돼 전자파방해,잡음 등의 데이터 전송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고 권 대표는 말했다. H-PCF는 기존 광섬유와 달리 구리선처럼 자유자재로 깔 수 있으며 포설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권 대표는 "FITH의 경우 양방향 1백Mbps의 데이터전송이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텍정보통신은 앞으로 스미토모 등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02)512-5706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