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cdma2000 1x에 기반한 주문형비디오(VOD) 단말기가 최근 시판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화질이나 관련 콘텐츠,서비스 이용요금,단말기 가격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지만 차세대 핵심 영상이동통신기기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무선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와이더덴닷컴(대표 서진우.www.widerthan.com)은 이 VOD 서비스의 꽃인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이 회사는 VOD 서비스 외에도 자바호환프로그램(GVM)을 활용한 실시간 증권정보 서비스 음성을 이용해 e메일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보이스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디(midi) 벨소리서비스,애니메이션 캐릭터서비스,무선 만화서비스,ARS와 연계한 음악편지 서비스 등도 이 회사의 효자 콘텐츠다. 이 회사의 사업영역은 크게 무선 콘텐츠 개발및 유통 애플리케이션및 서비스 개발 무선솔루션 개발로 나눌 수 있다. 또 우수 콘텐츠와 서비스,솔루션 등을 하나로 묶은 상품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등지의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한마디로 무선통신,무선인터넷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서 사장은 그러나 앞으로는 백화점식 서비스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와이더뎃닷컴의 미래상을 "글로벌 무선인터넷서비스 이네이블러(Enabler)"로 잡았다"며 "단말기와 네트워크의 진화에 발맞춘 최적의 무선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해외무대에서 서비스 유통사업을 전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국내외 유수 통신사업자및 제조업체와의 제휴,우수 파트너 발굴 등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모델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 사장은 "세계 각국의 우수 콘텐츠와 기술을 받아들여 국내 무선인터넷 기술발전을 이끌고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도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