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조용한 거래를 보인 가운데 1,310원 사자, 1,312원 팔자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뉴욕장에서 1,315원을 넘나들며 1,313/1,314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던 NDF환율은 국내 시장이 제헌절로 휴장한 관계로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다. 달러/엔 환율이 125.67엔까지 올라섰다가 반락하는 양상을 따라 1,314원에서 1,310.50원까지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한때 엿새중 최고 수준인 125.67엔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124.96엔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월요일에 달러매수초과(롱)을 많이 잡았던 탓에 털어내지 못한 물량이 아직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시장은 무거우며 달러/엔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상승세를 타긴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으로 팔자(숏)를 내서 빼긴 어렵고 저점매수가 여전히 유효한 눈치보기가 될 것"이라며 "거래범위는 1,305∼1,312원"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