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및 단식급식업체들이 캐터링(음식 출장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단체급식 업체인 아워홈과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등은 최근 캐터링을 회사의 주력 사업의 하나로 삼으면서 조직을 강화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캐터링 시장은 고급 호텔들이 독점해왔지만 외식 업체들의 신규 참여로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에서 분리된 아워홈은 최근 LG강남타워에서 캐터링 사업 시연회를 갖고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 회사는 단체 급식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체들과 LG그룹 관련 전문 식당가 등을 집중 공략해 캐터링 사업을 펼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호주식 스테이크 전문 외식업체인 아웃백 스테이크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캐터링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는 행사당 1천명이 넘을 경우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직접 행사장에 나가 조리에서부터 서빙까지 참여하는 등 캐터링 전문 업체로의 이미지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출장 서비스을 요구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3,4명단위의 주문도 받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류 호텔의 경우 객단가가 4~5만원 선에 달하지만 우리 회사는 2만5천원 선이면 스테이크와 함께 다양한 메뉴의 서비스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높을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