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 수도권지역에서 새로 입주하게 될 아파트는 11개 단지, 7천8백여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8월중 서울 4개 단지 2천1백95가구, 수도권 7개 단지 5천6백7가구가 새로 집들이를 하게 된다. 이 가운데 서울 수색동 대림한숲타운, 용인 구성읍 동아솔레시티, 김포 장기동 현대청송2차2단지 등 3개 단지는 1천가구 이상 대단지여서 이사를 앞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서울지역 =4개 단지중 3곳은 4백가구 미만의 중소형 단지다. 수색동 대림한숲타운만 대단지다.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은 25∼42평형 1천4백40가구 규모다. 25,32평형이 7백여가구여서 중소형 물량이 많다. 하지만 20평형 전세매물은 흔치 않고 30평형만 꾸준히 나오고 있다. 25평형의 전세값은 9천5백만∼1억원선이고 30평형은 1억1천만∼1억3천만원선이다. 방배동 현대2차는 25∼53평형 3백84가구 규모다. 단지가 작아서 25,33평형 전세매물이 거의 없다. 25평형의 전세가는 1억6천만원, 33평형은 2억1천만원선이다. 보라매공원 인근의 신대방동 경남아파트도 2백95가구의 소형단지여서 매물이 많지 않다. 33∼43평형 2백95가구 규모다. 전세는 33평형이 1억3천만∼1억4천만원선이고 매매가는 1억9천만∼2억3천만원선이다. 반포동 두산힐스빌은 19∼27평형으로 이뤄진 소형아파트다. 전체 76가구로 19∼22평형의 전세값이 1억1천만∼1억2천만원, 27평형은 1억3천만∼1억4천만원선이다. 이미 대부분 임대가 이뤄져 전세물량은 귀하다. ◇ 수도권 =7개 단지 5천6백7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용인 구성읍 동아솔레시티와 김포 장기동 현대청송2차 2단지 등은 1천가구 이상 대단지여서 매물을 찾기가 쉬운 편이다. 동아 솔레시티는 33∼89평형 1천7백1가구의 대단지다. 중대형으로 이뤄져 소형 물량이 없다. 반면 서울 분당권에 비해 집값이 싼 편이어서 출퇴근에 문제가 없다면 둘러볼 만하다. 33평형 전세값이 1억∼1억1천만원이고 매매가는 1억9천8백만∼2억5천만원 정도다. 내달 1일 집주인을 맞는 김포 현대청송2차 2단지(1천3백26가구)도 33∼77평형대의 중대형 대단지다. 이 곳 역시 전세나 매매값이 서울의 절반수준이고 물량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33평형 전세값이 6천5백만∼7천만원이고 매매가는 1억2천만∼1억2천5백만원이다. 이외에 용인 구성읍 LG2차(4백50가구), 용인 죽전 현대2차(3백46가구)등 4개 단지도 내달중에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