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LA 다저스)가 19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승수쌓기에 나선다. 올 시즌 8승6패를 기록 중인 박찬호는 이번이 6번째 9승 도전이다. 박찬호는 지난 14일 오클랜드전에서 3과3분의1이닝 동안 7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를 보였던 만큼 이날 밀워키전에서 승수를 보태 부진에서 탈출한다는 각오다. 박찬호가 다시 승수 사냥에 실패할 경우 장기적인 부진에 빠질 우려가 높아 올 시즌 20승 달성은 어렵게 된다. 다행히 이번 밀워키전은 박찬호가 승수를 쌓기에 유리한 찬스다. 박찬호의 맞상대는 밀워키의 우완 앨런 레브롤트로 지난해 데뷔해 통산 4승4패 방어율 4.96을 기록 중인 신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