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등 모바일기기에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잇달아 새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휴대폰 벨소리와 뉴스,게임 중심에서 탈피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겨냥해 20∼30여개 업체가 우후죽순격으로 참여,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인포허브는 내달중 '모바일 즉석복권'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핸드폰으로 복권을 사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복권발행기관및 이동통신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8월중 야구나 축구 등 게임을 보면서 즐길수 있는 승부 예측 실시간 베팅게임 '네오벳(neobet)'서비스도 시작한다. 승부를 알아맞힐 경우 일정액의 사이버 머니를 부여해 경품을 주거나 휴대폰 요금을 환급해준다. 디지탈아리아는 휴대폰을 이용해 각종 카드나 연하장 등을 주고받게 해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휴대폰으로 화려한 카드를 보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단문메시지서비스(SMS)도 실시,모바일 온라인 카드에 자신만의 독특한 문구를 집어넣을 수 있게 해 서비스를 차별화할 방침이다. 옴니텔은 '모바일 생방송'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019 휴대폰에 '사랑의 찜'이라는 모바일 생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앞으로 퀴즈쇼나 법률 건강상담 등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모바일 생방송은 특정 시간대에 5∼10분 단위로 프로그램을 편성,휴대폰을 통해 방송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휴대폰 가입자가 직접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신지소프트는 휴대폰 액정화면에 표시된 건반을 이용해 휴대폰 벨소리를 직접 제작,저장한 뒤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해 다음달중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