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8일 기업의 신용위험뿐 아니라 시장위험까지 분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신용위험분석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용위험분석사는 기존 신용분석사와 대출심사역(국가공인 자격증)보다 기업 및 시장에 대한 신용위험을 포괄적인 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첫 자격시험은 내년 하반기께 실시된다. 금감원은 이 제도의 시험관리,자격증 발급 등 제도 운영을 금융연수원에서 주관하되 자격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공인 자격제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연수원은 올 연말까지 자격제도 운영기준및 응시자격요건,검정과목및 출제기준등을 정하게 된다. 금감원은 또 은행등 금융회사들에 신용위험분석사 채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강승추 금감원 검사총괄국 부국장은 "신용위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다"며 "시험자격 기준을 이론적 지식뿐 아니라 실무경험을 가진 사람으로 제한하는등 기존 자격증과 차별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