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각종 디지털 정보기기의 핵심 반도체부품인 SOC(시스템 온 칩)제품을 비메모리반도체 핵심사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영국의 ARM사로부터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 핵심기술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ARM사는 CPU용 핵심기술력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설계전문 업체로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차세대 SOC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ARM의 CPU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PDA 셋톱박스 등에 사용될 핵심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인 SOC 반도체 분야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OC 제품은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입출력장치,데이터송수신라인(BUS)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전자제품에 탑재돼 단순한 시간예약에서부터 제품특성 조작까지 매우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말 ARM의 "ARM920T"기술을 적용한 PDA 전용 SOC 제품을 생산해 마케팅에 돌입했으며 내년 상반기중에 첨단 반도체 생산공정인 0.13 공정을 적용한 제품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