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34.류골프)과 곽유현(40)이 올시즌 국내 다섯번째 남자프로골프대회인 충청오픈(총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후 5시현재 18일 충남 연기군 프레야충남CC 서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두 선수는 나란히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97년 3승을 올린 박노석은 그동안 부진한 이유에 대해 "그해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부측 친지들로부터 발바닥을 잘못 맞는바람에 부상을 당해 운동하기에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88한국오픈 우승자인 곽유현은 허리부상이 완쾌되면서 샷감각이 되살아났다고 밝혔다. 강욱순(35.삼성전자)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순조롭게 출발했다. 현재 공동8위.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최광수(41.엘로드)는 2언더파,박남신(42.써든데스)과 김종덕(41.아스트라)은 1언더파를 각각 쳤다. 이동수골프구단 출신의 신예 허석호(28)와 양용은(29)은 이븐파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