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18일 하이켐텍 디지아이 액티패스 엔에스아이 등 4개사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승인,20일부터 주식거래를 개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기업은 6백3개(뮤추얼펀드 22개 제외)로 늘어나 코스닥시장 설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6백개를 넘어섰다. 하이켐텍은 가스미터용 다이어프램 등 고무제품을 만드는 업체다. 산업용 다이어프램 제조기술을 응용해 신소재 스피커 에지를 개발했다. 지난해 38억원 매출에 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재기 대표 등 6명이 28.3%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공모가는 2천5백원(액면가 5백원)이었다. 디지아이는 잉크젯플로터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생산하는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 업체다. 매출 1백44억원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최관수 대표 등 11명의 지분율이 67.5%에 달한다. 공모가는 6천원(액면가 5백원). 액티패스는 RF중계기 등 통신기기와 장송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신세기통신이 주요 수요처다. 박헌중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42.2%,LG벤처투자가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엔에스아이는 네트워크 구축과 가상교육솔루션 개발이 주요사업인 네트워크통합(NI) 특화기업이다. 백도현 등 4명이 44%의 주식을 보유중이며 KIT창업투자도 1.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