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북측과 정보기술(IT)산업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하나비즈닷컴(대표 문광승)에 대해 남북협력사업 승인을 했다. 또 북한과 합작으로 유리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G-한신 한신그라스 북경한신유리유한공사등 3개사도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했다. 하나비즈는 북한 민경련및 평양정보센터(총사장 최주식)와 함께 중국 단둥(丹東)에 "프로그램 센터"를 설립,국내업체를 입주시키거나 소프트웨어 위탁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2백만달러 미만으로 하나비즈측이 전액 부담하고 북측은 프로젝트별로 개발인력을 제공하게 된다. G-한신등 3개 업체는 북측의 광명성총회사와 합작으로 평양에 유리제품 생산시설을 설립해 유리를 생산,국내에 반입판매할 계획이다. 남측은 생산설비와 기술 등 1백10만달러를 투자하고 북측은 공장부지와 원자재인 규사,노동력 등을 제공하게 된다. 통일부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세워지는대로 협력사업승인도 내줄 방침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