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피곤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날씨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탓이다. 이럴 때는 침구류를 참숯,옥 등을 소재로 만든 각종 기능성 제품들로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된다. 뉴코아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가정용품매장에서 판매되는 옥침대 황토침대 등 기능성 침대들의 하루 평균 매출이 지난달에 비해 40%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열대야를 이길 수 있는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침구류=참숯이나 옥으로 만든 기능성 침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킴스클럽에서는 침구 전문 제조업체 ㈜한솔의 옥매트와 포그니에서 선보인 옥지압베개 등을 팔고 있다. 가격은 옥매트가 20만원,옥지압베개가 1만5천∼3만8천원. 신세계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는 숯으로 만든 베개가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에서 선보이는 참숯 베개커버의 가격은 2천7백∼3천3백원이다. 홈플러스에서는 대나무숯 베개가 1만4천8백∼1만9천원에,참숯베개가 8천5백∼1만3천9백원에 판매된다. 삼베나 대나무 등 각종 자연소재를 이용해 만든 침구류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홈플러스에서는 삼베로 만든 이불을 4만5천∼6만5천원에,베개커버를 4천8백∼1만원에 살 수 있다. ◇돗자리=대나무 왕골 오크 등으로 만든 돗자리를 깔면 시원함을 더할 수 있다. 크기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킴스클럽에서는 참나무를 특수 가공해 만든 오크자리(1백80x2백㎝)를 37만원에 내놨다. 대자리(2인용)는 1만9천원,북한산 화문석(1백80x2백㎝)은 7만원이다. 홈플러스에서도 다양한 돗자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대자리 1만3천8백∼22만원 △원목 오크자리 26만∼63만원 △단풍무늬 오크자리 75만3천원 △왕골자리 2만4천6백∼19만원 등이다. ◇각종 한방차=잠들기전 각종 한방재료로 만든 건강차를 마셔보는건 어떨까. 홈플러스의 경우 결명자차 영지차 당귀차 등 각종 차제품을 판매하는 '한방 건강차 모음전'을 실시하고 있다. 가격은 1백g짜리를 기준으로 △영지차 5천9백원 △건칡차 1천4백40원 △당귀차 4천4백90원 등이다. 킴스클럽에서는 산조인 죽여 영지 등 한방재료들을 판매하고 있다. 근(6백g)당 산조인이 7천원,죽여가 1만원,영지가 7만원에 팔린다. ◇아로마테라피 제품=향을 맡는 것만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로마테라피 제품들도 써볼만 하다. 이 제품은 백화점에서 주로 판매된다. 신세계백화점 '에센조이'매장에서는 라벤더 에센셜오일(5백㎖)을 9천원에,오일과 초로 구성된 아로마세트를 4만4천원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의 '바디샵'매장에서는 아로마오일과 훼이스스피리츠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9천9백원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