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순매수가 줄어들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개장초 외국인 1,500계약대의 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67대 공략에 나섰다가 무산되자 되밀리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는 850계약대로 줄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삼성전자 자사주매입설이 부인된 것도 매수세를 위축시키고 있다. 19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21분 현재 66.45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은 66.90이고 저점은 66.05이다. 시장베이시스는 0.20대의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를 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270억원에 비차익 240억원을 합쳐 510억원에 달하고 있다. 매도는 차익 80억원, 비차익 70억원 등 150억원 수준이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미국 시장이 혼조세고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면서 탄력을 상실하고 있다"며 "흘러내리는 수준이어서 큰 폭의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급락 등 움직임이 떨어져 기술적 반등의 기회 탐색도 어렵고 힘도 별로 없다"며 "67선이 무너진 상태여서 일단 65선을 지지선으로 두고 지루한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