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올 상반기중 영업이익 1조1,329억원, 순이익 3,02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1인당 영업이익은 2.31억원, 총자산이익률(ROA)은 0.92%, BIS비율 잠정치도 10.6%를 달성했으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순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7.7%, 2.7%로 낮췄다. 한빛은행은 정부와 체결한 경영계획이행약정서(MOU) 목표 6개 항목을 모두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 목표 영업이익 2조원, 당기순이익 5,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상반기 성과는 적극적인 부실여신 감축과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통한 자산운용 마진 증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추가부실 발생을 막는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빛은행은 현대계열사에 대한 충당금 적립율을 대폭 상향조정한 바 있다. 현대유화는 기존 5%에서 45%로, 하이닉스반도체는 5%에서 15%로, 현대상선 및 현대상사는 2%에서 15%로 높였고, 상반기 중 총 5,548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여 자산건전성 제고에 역점을 두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