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아더앤더슨, 미국계 자산관리회사(AMC)인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한빛증권 등이 공동으로 CR리츠(기업구조조정용리츠) 운용을 담당할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한다. 이들 3개사는 20일 하이얏트 호텔에서 자산관리회사인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자본금 70억원)'의 설립조인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는 조만간 자산관리회사 인가을 취득한 뒤 CR리츠를 설립할 계획이다.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는 우선 5백억원규모의 CR리츠를 설립한 뒤 일반공모를 통해 자본금을 2천억원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나는 오피스빌딩에 투자할 예정이며 목표수익률은 연 10~12% 정도로 잡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규모를 1조원 수준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CR리츠에도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한빛증권 등도 직.간접적으로 자본을 출자할 예정이다. 특히 리얼티 어드바이저스는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미국 리츠회사를 통해 투자할 계획이다. 한빛증권의 조장식 이사는 "리얼티 어드바이저스와 아더앤더슨은 리츠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리츠 운영 및 투자자문 업무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회사"라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국내 리츠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얼티 어드바이저스는 미국 리츠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자산운용에 대한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회사이고, 아더앤더슨은 미국에서 70여개의 리츠회사와 부동산펀드에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