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대지수와 소비자평가지수가 6개월째 상승했다. 특히 향후 소비를 늘리겠다는 가구가 줄이겠다는 가구보다 10개월중 처음으로 많아졌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6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0.3으로 6개월 내리 상승세를 잇고 있으며 지난해 8월 102.2를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지수 100은 향후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와 늘리겠다는 가구가 같은 수준임을 의미하고 긍정이나 부정으로 돌아서는 전환점이다. 경기에 대한 기대가 103.1을 기록, 지난해 7월 104.6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소비지출은 104.1로 4개월 내리 100이상을 넘고 있다. 특히 가계생활에 대한 기대가 100.6으로 지난해 8월이래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 소비심리를 드러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1.1로 전달(88.3)보다 상승했다. 한편 현재 자산가치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보면 주식과 주택부문은 전달보다 상승했으나 금융과 토지부문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표] 소비자전망조사 추이 -----------------------------------------  월   소비자기대지수 소비자평가지수 ----------------------------------------- 2000.10    89.8      77.5 2000.11    82.4      68.8 2000.12    82.2      64.6 2001. 1    89.7      69.4 2001. 2    92.0      73.2 2001. 3    94.1      74.1 2001. 4    96.3      80.9 2001. 5    99.5      88.3 2001. 6    100.3      91.1 ----------------------------------------- (자료 : 통계청)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