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05원선, 엔화 따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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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305원선에서 흐름을 잇고 있다.
전 세계적인 달러 약세 분위기속에 환율 변동을 자극할만한 변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초점을 둔 가운데 위아래로 제한된 흐름이 예상된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분 현재 전날보다 6.20원 낮은 1,305.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오른 1,306.3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개장 30여분 동안 1,305.30∼1,306.50원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아래쪽으로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한 흐름이나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수급상 뚜렷하게 드러나는 바가 없으며 은행간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들어 124엔 진입하기도 했으나 안착에 실패하고 되밀려 123.80엔대로 내려서고 있다. 전날 그린스팬 발언에 의해 야기된 달러 약세가 유효한 상황.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86억원, 20억원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중이나 환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124엔에 쉽게 안착하지 않고 있으나 아래쪽으로는 저가매수세가 버티고 있다"며 "수급은 실수외에 거의 보이는 것이 없으며 오후에는 1,305∼1,308원의 좁은 레인지 거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달러/엔이 124엔을 확실히 넘어서면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며 "그러나 달러/엔이 하락해 123.70엔대까지 내려서면 1,303원까지 하락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