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은 19일 지난 2·4분기 매출액이 2백74억원을 기록,전분기(1백56억원)보다 7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옥션측은 거래규모가 빠르게 늘어난 데다 C2C(개인간) 경매에 대한 낙찰수수료를 올초 3.5%로 인상한데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식보상비용(9억원)과 감가상각비 등으로 인해 9억3천만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1분기의 영업적자는 10억8천만원이었다. 회사측은 "주식보상비용 등을 제외한 영업현금흐름은 14억1천만원의 흑자"라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에서는 이자수입 등에 힘입어 2분기중 4억3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 처분에 따른 영업외수익이 발생했던 1분기(7억4천만원)에 비해서는 소폭 줄어든 것이다. 이금룡 사장은 "전반적인 불경기속에서도 매출과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수익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