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의 보험 보유계약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5천만건을 넘어섰다. 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0 회계연도 말인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22개 생보사의 보유 계약건수는 5천56만7천5백42건으로 1999 회계연도 말의 4천3백31만6천6백14건보다 16.7%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4천7백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생명보험 가입건수는 1.08건이다. 지난해 이처럼 생보사의 보유 계약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질병.상해.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늘어난 반면 효력상실로 인한 해약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