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심층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원으로 개발된다. 경북도와 한국해양연구원은 내년부터 2005년까지 울진 일대 동해안에서 2백m 이상 깊이의 심층수를 개발,상업화에 나서겠다고 19일 밝혔다. 도와 연구원은 수심 2백m 바닷속에 직경 30㎝ 취수관을 설치할 방침이다. 오는 2005년까지 민자 유치 등을 통해 관련 시설을 완공,연간 심층수를 1백50만t 채취한뒤 무공해 소금과 생수,의약품 및 식품에 유용한 물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심층수란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백m 이상 깊은 곳의 바닷물로 연중 섭씨 2도 이하의 안정된 저온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