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정국 .. 이번엔 장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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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하한정국을 맞아 본격적인 장외대결로 들어섰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정쟁중단 제의를 거부한채 20일부터 전국 순회 시국대강연회에 돌입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주당도 권역별 국정홍보대회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여야간 장외 홍보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수해복구 등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과 경제회생을 위해 정쟁을 중단할 것을 한나라당에 공식 제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25일 전북,27일 대구·경북,8월1일 경기,3일 충북,7일 부산,10일 인천과 전남·광주지역에서 국정홍보대회를 열 계획이다.
◇한나라당=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여권의 '정쟁중단' 제의에 대해 "결코 정쟁을 벌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언론특위의 현장조사 활동과 시국강연회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고유한 정당활동의 하나"라며 "민주당은 언어의 유희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이에따라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국세청 및 신문사 지국 방문 등 현장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20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8월 하순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시국 강연회'도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김형배·이재창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