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19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앨런 그린스펀 FRB(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장이 금리 추가 인하를 시사한데 힘입어 전날보다 0.09%포인트나 하락한 연 5.57%에 마감됐다. 회사채 수익률도 큰폭으로 떨어져 BBB-등급(3년만기)의 경우 증권업협회가 지난해 10월 채권수익률을 공시한 이래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지난 18일 전철환 한은총재의 '유연한 통화정책' 발언에 그린스펀 효과까지 겹쳐 개장초부터 폭발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오후들어 경계심리가 형성되면서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