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6.미국)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우즈는 20일밤(한국시간) 잉글랜드의 대서양연안 로열리덤&세인트앤스GC(파71)에서 열린 제130회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4언더파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우즈는 이날 3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전날 공동 34위에서 공동 6위로 솟구쳤다. *새벽 1시30분 현재 우즈는 6번홀(파5)에서 티샷이 우측 러프로 들어갔으나 "2온"에 성공하며 3.5m 이글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이어 7번홀(파5)에서도 2백24야드를 남겨두고 2차례나 클럽을 바꾸는 고민끝에 날린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서드샷을 홀 2.5m지점에 떨궈 버디를 잡았다. 이어 11번홀(파5)에서도 세컨드샷이 벙커로 들어갔으나 서드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노획했다. 우즈는 14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라운드 선두인 콜린 몽고메리(38.스코틀랜드)는 12번홀까지 합계 7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몽고메리는 초반 샷이 난조를 보이면서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11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2위그룹은 예스퍼 파니빅(36.스웨덴)과 조 오걸비(27.미국),그레그 오웬(29.영국)으로 합계 5언더파 1백37타를 기록했다. 10번홀을 마친 피에르 풀케(스웨덴)도 2위를 기록중이다. 유러피언투어 선수들인 에두아르도 로메오(아르헨티나),닉라스 파스드(스웨덴)와 알렉스 세즈카(독일)등은 합계 4언더파로 공동 6위권을 형성했다. 14번홀을 끝낸 마크 오메라(44.미국)와 10번홀을 마친 대런 클라크(33.아일랜드)도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데이비드 듀발(30.미국)은 12번홀까지 버디 3개,더블보기 1개,보기 1개를 기록,합계 2언더파로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와 비제이 싱(38.피지)와 공동 19위다. 필 미켈슨(31.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21.스페인),16번홀을 끝낸 어니 엘스(32.남아공)은 합계 이븐파로 공동 36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