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속 그림찾기'展 28일부터 .. 갤러리사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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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감상하고 그림 속에 숨어있는 단어도 찾아내고….
갤러리사비나와 사계절출판사가 공동 기획한 여름특별전시인 '그림 속 그림 찾기'전이 28일부터 8월26일까지 한 달간 서울 관훈동 갤러리사비나에서 펼쳐진다.
3세 이상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기획전은 지난해 1만6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전시는 그림을 보며 한글의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출품작에서 한글 닿소리로 시작하는 사물의 단어를 찾아내도록 했다.
아이들에게 그림 감상뿐만 아니라 관찰력과 상상력을 증대시키는 전시다.
예컨대 닿소리 'ㄱ'이 제시된 안윤모씨의 '꿈'이란 작품에는 모든 사물들이 '기차'를 타고 날아가고 '고양이'모양의 '구름'속을 헤치며 '개구리'와 '강아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 '기린'이 책을 읽고 '까치'가 지붕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ㄱ'으로 시작하는 낱말을 그림을 감상하며 퍼즐게임하듯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식으로 16명의 작가가 서양화 한국화 판화로 제작한 18점의 출품작에는 'ㄱ'에서부터 'ㅎ'까지 닿소리로 시작하는 사물 2백여개가 숨겨져 있다.
참여작가는 김지영 박형진 여동헌 이동기 김태중 임근우 박불똥 박순철 김춘자 등 화단에서 알려진 작가들이다.
전시 기간중 매일 두 차례 작품 설명과 함께 아이들과 그림찾기 행사를 갖는다.
입장료 5백원.
(02)736-4371